부품 주문에서의 시제작품 부품과 양산 부품의 차이

일반적인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서는 설계 검증을 위한 시제작품 부품으로 확인한 후, 양산 부품(실제 양산에서 조달되는 부품)으로 최종적으로 확인합니다. 시제작품 부품과 양산 부품은 도면상으로는 완전히 동일하지만 부품 주문 프로세스는 다릅니다.

부품 주문이란?

간단히 말하자면 부품 주문이란 부품 제조업체에 주문서를 도면과 함께 보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부품 조달” 중의 한 프로세스로, 양산 부품이 되면 간단히 주문서를 발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시제작품 부품의 경우에는 조달 프로세스가 간이화되어 있어 비교적 빨리 부품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제조업체 선정

부품 양산 시 주문하는 제조업체를 선정해야 하는데 이는 그리 간단한 작업이 아닙니다. 선정에는 거래 계좌를 만들기 위해 융자를 받아, 품질, 신뢰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품 조달

구매 부문의 업무는 부품 주문서를 보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업무는 다방면에 걸칩니다. “필요한 납기”, “필요한 품질”, “필요한 개수”, “적절한 가격”으로 부품을 공급해야 합니다. 이것이 불가능하면 양산품의 불량율이 높아져 최악의 경우에는 제조 라인이 멈춰 막대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시제작품 부품과 양산 부품의 차이

차이 ① 도면

• 일반적으로는 시제작 도면의 부품 번호와 양산 부품의 부품 번호가 다릅니다. 따라서 동일한 부품의 도면이라도 시제작품과 양산품에서는 도면 번호가 다릅니다.
• 시제작품 부품과 양산 부품에서는 주문을 발주하는 부품 제조업체나 제조 공정이 다른 경우가 많아 도면을 나눕니다.

차이 ② 조달

• 시제작품 부품은 개발비로 처리되므로 구매 이외에서 조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양산 부품의 요건은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이지만 시제작품 부품의 요건은 빠른 납기가 우선입니다. 시제작품은 설계 검증에 이용되므로 납기가 개발 기간에 커다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차이 ③ 가격

• 시제작품 부품은 소량, 단납기의 부품 주문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부품 비용은 고액이 됩니다.
• 양산 부품은 대량, 계획 납기이므로 부품 비용은 시제작품 부품보다 저렴해집니다.

정리

최근에 시제작품 제조업체가 급감해 주문처의 선택지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그 결과 시제작품 부품 주문이 어려워져 제품 개발 기간 지연 등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시제작품에 대응할 수 있는 제조업체를 수배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