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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 불필요(무도면)에 대한 이유와 실현 가능성

3D CAD 보급과 함께 도면 불필요(무도면)를 검토하기 시작한 회사가 많아졌는데 아직 완전히 실현할 수 있는 사례는 거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도면 불필요 검토는 90년대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20년 이상이나 지났는데, 왜 수많은 회사에서 실현하지 못했을까요?

도면의 역할을 알기

도면은 부품 형상과 사이즈를 지시할 뿐만 아니라 각종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그 이유는 도면의 사용처가 설계, 생산 기술, 구매, 품질 관리, 협력 기업, 부품 제조업체 등 여러 방면에 걸쳐 있기 때문입니다. 도면의 역할을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소개하겠습니다.

역할 ① 제작 지시서

  • 부품을 제작할 때 필요한 정보를 모두 도면에 기재합니다. (외형도, 치수, 공차 등)
  • 부품의 가공 공정도 도면에서 표현됩니다. (용접 기호, 표면 거칠기 기호 등)

역할 ② 계약서

  • 도면에서 지시한 부품을 납품한다는 가공업체와의 계약서로 이용됩니다.
  • 도면을 통해 발주하는 쪽과 납품하는 쪽의 괴리를 방지합니다.

역할 ③ 검사 지시서

  • 부품 수납 검사 등의 방법도 도면에 기재됩니다. (치수 공차, 데이텀 타깃, 기하 공차 등)

3차원 도면이란?

한 마디로 말하자면, 도면에 기재하는 치수나 기하 공차 등을 3차원 모델에 기재한 것인데, 일반 도면에 비해 매우 보기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아래 그림 참조) 3차원 도면의 예

3차원 모델의 본래의 특징

도면과 달리 치수, 기하 공차 등을 3차원 모델의 면에 “속성”으로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가공 지시 등을 명확하게 실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3차원 모델과 도면 2종류를 관리할 필요도 없습니다.

3D CAD 데이터에서의 부품 조달을 통해 무도면 시스템을 실현

상기와 같이 3차원 도면에서 인간이 정보를 이해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워 도면 불필요(무도면) 보급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도면에서 정보를 읽어들일 필요가 없어지면 이 문제는 단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공작 기계(CAM)”나 “측정기” 등이 3차원 도면에서 필요한 정보를 직접 취출하면 “인간”을 매개로 할 필요가 없어져 보기 어렵다는 문제도 해결됩니다. 또한, 현재 각 제조업체에서 3차원 도면 대응 제품이 발매되고 있습니다. 3D CAD 회사에서도 3차원 도면에 대응해 도면 불필요(무도면)가 실현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도면의 역할을 3차원 도면이 충분히, 그 이상으로 담당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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