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업무에서 부품표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품표가 가진 중요한 역할이나 조립도, 유닛 도면과의 관련성 등을 깊게 생각해 보신 적이 있나요? 실은 부품표는 제조업 업무의 근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중요한 것입니다. 또한, PLM과 같은 제품 개발 전체를 관리하는 시스템에서도 부품표는 중심이 되어, 부수적인 데이터(도면, 3D 데이터, 기술 문서)와 연결되어 관리됩니다.
목차
그렇다면 부품표(BOM)란?
부품표란 이름 그대로 제품이나 유닛에 사용되고 있는 부품의 일람표입니다. 정해진 포맷은 없고, 보통 회사의 업무 흐름에 맞는 독자적인 포맷으로 운용됩니다. 또한, 제품을 제조할 때, 부품표는 조립도와 유닛 도면이 세트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부품표는 영업, 설계, 생산 기술, 제조, 구매, 자재 등, 사내의 거의 모든 부문에 걸쳐 이용됩니다. 일부 기업에서는 조립도, 유닛도에 부품표를 기재해 도면 1장으로 주문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지만, 제품에 변경이 있을 경우, 외형도와 부품표를 변경해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PLM을 도입한 기업의 경우, 조립도, 유닛도에 부품표를 기재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품표의 종류
종류 ① 설계 부품표(EBOM: Engineering Bill of Material)
- 제품의 기초가 되는 부품 구성을 정리한 표로, 모든 것의 기준이 됩니다.
- 설계 부문에 의해 작성되며, 설계 변경 시에도 설계 부문에 의해 변경됩니다.
- 조립도와 유닛 도면에 기재되거나 세트로 운용됩니다.
종류 ② 제조 부품표(MBOM: Manufacturing Bill of Material)
- 제조 계획에 준한 제품 구성을 정리한 표로, 설계 부품표를 기준으로 작성됩니다.
- 부품 조달이나 계획 납기에 맞춰 제조 관리 부문에 의해 작성됩니다.
- 설계 부품표에 없는 항목이 추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종류 ③ 기타
- 회사에 따라서는 각종 다양한 부품을 운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서비스 파츠 부품표(기계의 메인터넌스 부품 세트)
- 시제작품의 부품표
부품표의 항목
부품 번호
간단히 예를 들자면, 주민 등록 번호와 같습니다. 부품 번호란 그 부품에 붙여진 독특한 이름으로, “ABC0012” 등과 같이 의미를 갖지 않는 경우와 ”Gear-0012” 등과 같이 부품의 종류를 나타내는 유의미한 번호를 사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부품명(기능명)
간단히 예를 들자면, 성, 이름, 성별과 같습니다. 부품명이란 이름에서 그 부품의 성질을 알 수 있는 것으로, “볼트”, “모터 브래킷” 등의 이름을 붙입니다.
기타
EBOM과 MBOM으로 항목이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문처 등, 제조가 필요한 항목은 MBOM만 기재됩니다. 또한, 회사의 업무 흐름에 맞는 항목이 있습니다. 인원수, 중량, 가격 등을 기재하는데, 이 경우에는 입력 항목이 너무 많은 사용하기 어려운 부품표가 됩니다.
정리
3D 개발 프로세스를 실천하는 수많은 회사에서는 부품표를 기본으로 3차원 데이터나 2차원 도면, 각종 설계 정보를 연결해 관리하고, 기간 IT 시스템(PLM, PDM 등)과 연동시켜 회사 전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용하고 있습니다. 부품표는 그만큼 중요합니다. 수많은 PLM 시스템은 부품표(BOM)로 모든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이에 따라 부문의 장벽을 뛰어넘은 제품 개발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